99% 만족후기!

완전 컴알못인지라 2주동안 빡세게 공부해서 견적을 짜고

결정장애를 딛고 이륙하려고 했는데 램 값 폭등때문에 도저히 예산을 맞추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행복쇼핑과 미니샵을 알게되었고 여러 좋은 후기들을 보며 생긴 긍정적 인상으로 처음으로 이곳에서 컴퓨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후기에는 대부분 '친절하다'라는 말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었는데, 전화상으로 제가 느낀 이미지는 '약간 딱딱하지만 일 잘하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부분이 오히려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보이더군요.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내용만 말씀해주시니 오히려 더 전문적으로 느껴져 신뢰감이 올랐다고 할까요?

저희가 일을 맡긴 대상은 서비스직이 아닌 엔지니어니까요. 

제가 부탁 드린 자잘자잘한 내용들도 단 하나의 누락 없이 잘 챙겨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굉장히 메리트있는 가격, 횡설수설하는 저에 대한 딱 맞는 대응과 꼼꼼한 일처리 까지.


컴X존에서만 구매해봤던 저였기에 걱정이 잔뜩 있었지만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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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받고 가장 놀랐던 건 포장을 정말 완벽하게 해주셨다는 점이었습니다.

박스 전체에 뽁뽁이로 10겹 가량 포장해주셨고, 내부에도 뽁뽁이가 빈 공간 없이 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완벽한 포장에 감탄하며 부푼 마음으로 케이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립상태가 깔끔하고 후면 선정리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헌데 CPU 쿨러 뒤 쪽에 뭔가 선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오잉? 너네 왜 거기로 들어가고 있냐?

제가 알고 있던 건 선을 뒤로 빼서 정리하는 방식이었는데 CPU 쿨러와 메인보드 사이 공간에 꾹꾹 담아서 정리해주셨더라구요.

조금 걱정이 되어 찾아봤지만 팬 간섭이 일어나는 구조도 아니고, 발열 때문에 피복이 녹거나 할 일도 없어서

단순히 제가 찝찝한 거 말고는 크게 문제는 없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거 하나 때문에 반품AS를 하는 것도 좀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했구요.

컴알못이라 한세월 걸리긴 했지만 이것저것 세팅 후 부팅해보니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케이스는 호환이랑 시스템 쿨링, 전면 메쉬에 먼지청소가 쉬운 Abko M2000 NOVA를 선택했는데


기존 사용하던 본체보다 부피가 3배는 되는 듯 하여 조금 놀랐습니다.

관리를 용이하게 하고싶어서 선택한 케이스인데, 합판과 먼지 필터 탈착 수월하게 되고 쿨링도 잘 되어 만족스럽게 산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는 ASUS Tuf gaming B850M 모델을 선택했는데, 

이전 본체에 6년 쓰면서 단 한번도 메인보드에서 문제가 없었기에 회사에 대한 무지성 신뢰로 구매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비슷한 라인업의 제품들 중에 이보다 전원부가 빵빵한 보드가 없더라구요.

부팅 후 자동으로 드라이버 설치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가 있어 편의성을 올린 점도 인상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는 ASRock의 Radeon 9070xt Steel Legend를 선택했습니다.

화이트가 아닌 블랙시스템이라 DARK 부품을 채용했는데, 


전면부에 보이는 시그니쳐 마크를 보니 화이트 시스템에 화이트 버전 그래픽카드면 더 예쁘긴 하겠다 싶었습니다.

ASRock의 메인보드를 쓰다가 한번 데인 경험이 있어 해당 제조사에 대한 선택이 조금 망설여졌지만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과 특출나게 큰 이슈도 느껴지지 않았고, 중급기임에도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기에 한번 더 믿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

고주파 이슈야 다들 가지고 있는 거고,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는 어느 정도는 별개라 생각하기도 하구요.

기왕 같이 가는거 한 오랫동안 무탈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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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품 좋은 가격에 문제 없이 보내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고,


다음 컴 구매도 이곳에 맡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